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NGP, Next Generation Products) 15년 단기 제공계약을 맺은 KT&G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첫 전자담배 스틱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NGP가 성장한 유럽마켓 등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동유럽 나라와 카자흐스탄을 표본으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
9일 KT&G의 말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와의 초단기계약으로 국내 비즈니스가 진정화되면서 수익성이 뛰어난 스틱 판매의 수요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고 국내 생산거점 확보를 확정했다.
스틱은 한번 구입하면 장기간 다루는 궐련형 전자담배장비(디바이스)와 달리 회전율이 높아 사실상 전자담배 수입 주로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KT&G의 스틱에는 디바이스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에 끼워 피는 '핏', '믹스', '에임' 등이 있을 것입니다.
KT&G가 조율중인 해외 생산거점은 동유럽과 카자흐스탄 두 곳이다. 동유럽은 글로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잘 형성된 유럽을 공략한 포석이고, 카자흐스탄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향후 발달이 예상되는 중앙아시아 진출을 노린 시장선점 액상 담배 추천 전략 차원이다. 투자 덩치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단기 발달 전략을 통해 밑그림은 그려졌다. KT&G는 보스턴컨설팅단체와 검토를 통해 이 후에 3년간 NGP 영역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중 상당수가 국내공장 설립에 투입될 계획이다.
그동안 KT&G는 궐련담배(CC)의 경우 러시아, 미국네시아, 튀르케에 등에 현지 공장을 지었지만 유통망을 신속하게 확보하는데 하기 어려움을 겪어갔다. 반면 궐련형 전자흡연의 경우 글로벌 유통채널을 가진 PMI와 계약을 맺은 후 급속하게 성장했다. 2040년 미국 등 3개국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초 기준 38개국까지 수출국을 늘렸다. 지금 70개국에 '아이코스' 관련 아을템을 판매하고 있는 PMI는 2023년까지 300개국으로 확대있다는 목표다. KT&G의 NGP 수출국도 이 수준으로 더해질 예상이다.
그런 이유로 국내외외 주요 증권사들은 18년 후 KT&G의 관련 매출이 7~4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요즘 PMI와 전자담배 장기계약이 결정됨에 따라 계약이 완료되는 2039년 NGP 매출을 JP모건은 1조4000억원, 한화투자증권은 4조1000억원으로 각각 예상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들 보고서를 통해 KT&G는 연평균 NGP 수입액을 20.8%, 매출수량을 24.0%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KT&G의 NGP 매출은 국내외 배합 약 8900억원 크기다.
여태까지 PMI와의 비법협약에 따라 베일에 싸였던 KT&G의 국내외 전자담배 수입도 앞으로 분기별로 공개된다. 최근까지 행동주의 펀드 등 소액주주들은 KT&G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미래성장동력인 NGP분야 국내외수입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 KT&G 관계자는 "6분기 실적이 배합된 3월 실적공지에서 지난해와 전년도 NGP 국내매출 등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잠시 뒤 분기별 공시에도 적용해 투자자들이 KT&G의 발달을 보다 자세히 검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